[포토]'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공항 방역 비상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9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2020.12.29 /연합뉴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사망한 80대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지난 26일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30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하고 지난 28일 사망 확진자와 가족의 이동동선을 SNS를 통해 공개하는 등 신속히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확진 판정받은 동거 가족 3명의 검체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방역대책본부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7명의 자가격리자에 대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모니터링과 함께 맨투맨으로 중점적인 자가격리 관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에 준하는 철저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토록 당부하고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 대상자 11명에 대해서는 현재 2차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가 SNS를 통해 공개한 지난 28일 사망 확진자 및 가족의 이동동선 내용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중 26일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 위해 이동 중 자택복도에서 심정지 발생해 환자 부축 등 도움 준 주민 3명과 출동 구급대원 4명(방호복 착용)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함께 입국한 두 가족은 12월13일부터 자가격리로 동선이 없다"고 밝혔다.

또 "11월8일 먼저 입국한 가족 1인은 지난 13일 자가용 이용 공항으로 가족 마중, 상봉 후 14일부터 22일까지 마스크 착용했으며 CCTV 분석결과 접촉자 없었다"며 "지난 23·26일 일산동구 소재 ○○병원에 방문해 접촉한 3명, 23일 일산동구 소재 미용실에 방문해 접촉한 1명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고 덧붙였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