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첫 '사업자 참여·관리' 병행
2곳 설치… 이산화탄소 저감 등 기대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김홍종)가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는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와 '탄현 제3공영주차장' 부지에 약 1.16㎿ 규모의 '상업용 공공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했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설치한 상업용 공공 태양광발전소는 태양전지를 이용해 무한정, 무공해의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화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또 화석연료 고갈, 미세먼지 증가, 지구 온난화 가속 등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을 임대해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공사가 고양시 위탁을 받아 태양광발전사업자로 직접 참여해 설계·시공하고 전력판매 등 운영 및 관리를 병행하는 도내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 방식이다.
특히 유휴공간인 주차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환경 훼손을 방지하고 여름철 폭염과 강우, 겨울철 폭설 등에 대한 가림막 역할로 주차장 이용자 편의 제공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시와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환경개선, 생산 전력의 수익 창출 효과와 연간 1.4GW의 전력을 생산해 총 248t의 이산화탄소 저감, 4만3천807그루의 나무 심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사업추진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향후 신재생에너지 신규사업에 투자해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홍종 사장은 "고양시와 공사가 추진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자립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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