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은 "2021년을 용인시가 세계 일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벤처펀드 조성·'와이페이' 확대
간호직 공무원 배치 '약자 돌봄'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021년을 용인시가 세계 일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에 희망을 주고 '시민이 곧 시장'이란 원칙 아래 잘못된 관행과 불공정, 불합리를 바로잡아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백 시장은 내년 시정 운용의 방향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경제 실현 ▲녹지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안전과 연대로 사람의 기본가치 수호 ▲도시기반확충으로 도시경쟁력 향상 ▲시민들의 일상에 배움과 문화 향연을 꽃피워 활력 불어넣기 등 5가지 큰 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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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활용계약 체결.

경제 분야에서는 디지털산업진흥원을 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해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용인형 뉴딜사업을 추진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키로 했다. 스타트업이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펀드 조성과 용인 와이페이를 3배 이상 확대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도 종합운동장 부지내 평지형 도심공원, 포곡 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 생태녹지, 유방동 시민녹색쉼터를 아우르는 강산벨트를 기반으로 20만평 규모의 가칭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갈오거리, 중앙동 등 구도심 도시재생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여성안심귀가, 수배차량 검색 등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도 마을·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재건축에 속도를 낸다.

사회적 약자를 더욱 세심히 돌볼 수 있도록 35개 읍·면·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 언택트 모바일 헬스케어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신규로 지급하고, 장애인 전용 체육관 신축도 계획하고 있다.

/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