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50만 대도시 위상 신속행정 제공
임기내 2경인선·인천 2호선 연장


"올해 최우선 목표는 민생 회복과 미래 개척에 두고 매진할 것 입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 한해 목표를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미래 개척'으로 설정했다. 이를 '2021년 시흥의 길'이라 정의하고 올 시정 목표로 삼고 있다. 임 시장의 올 한해 맞이는 각별하다. 50만 대도시로서 위상에 걸맞은 도약과 민선 7기 청사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 시키는 바쁜 발걸음도 예견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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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항 빨간등대.

그는 "지난해 말 시흥시가 50만 대도시 진입으로 기분 좋은 2021년의 문을 열었다"며 "고된 한 해를 보낸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기쁨과 자부심을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도시 지위에 따라 달라질 34개 분야, 120개 사무의 주도적 처리로 다양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임 시장은 지난 한해를 돌이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황의 장기화로 민생에 큰 타격으로 이어진 한 해'로 상황을 엄중히 진단했다. 그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경제적 방역'에 힘써야 할 때"라며 "올해 2만8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든든한 경제 버팀목을 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경영자금 지원과 시설 지원, 근로 환경 개선 등에 이어 1천50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부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어려울 때 과감한 재정 확대로 미래를 개척하자는 평소 소신을 반영한 결과다.

민선 7기 후반기 역점 사업과 관련해서는 K-골든 코스트 조성을 우선 강조했다.

월곶 국가어항~서울대 시흥캠퍼스~오이도항~시화 MTV 등으로 이어지는 미래 먹거리 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임기내 제2경인선과 인천 2호선 연장 현실화·집중화로 '서울 접근성 증대'와 '시민 이용 편의' 중심의 교통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임 시장은 "지난 2년의 준비 기간을 디딤돌 삼아 상상을 현실로 실현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금껏 아낌없는 희생과 헌신을 보내주시는 시민께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 더욱 열심히 시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