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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가 들어설 예정인 구역의 전경.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좌·우측이 해당부지. 2021.1.5 /용인시 제공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도시개발구역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용인시는 5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함에 따라 올해부터 보상업무 착수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실시계획 인가, 2023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대 약 275만7천186㎡으로 총사업비 6조2천851억여 원이 투입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 개발로 앞으로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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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 /용인시 제공

특히 GTX-A노선(용인역) 개통에 따라 강남, 삼성 등 서울지역 업무지구 접근성이 향상되고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이 도입된다.

또한 '경기 반도체클러스터'와의 시너지효과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내 약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 중이다.

이와함께 사업구역 내 산림을 복원하고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해 친환경 도시, 주거 만족도가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수도권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친환경 경제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2019년 5월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를 완료했다.

/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