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戰 승리 견인… 2010년 獨데뷔 함부르크서 20골
레버쿠젠 이적 29골 '급부상' 英 이적후 101골 올려 '금자탑'
'이제는 200호 골이다'.
한국인으로, 아시아인으로 최초의 역사를 쓴 손흥민(29·토트넘)이 유럽 리그에서만 150호 골의 금자탑을 세웠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25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프로 1군 통산 150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독일프로축구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0년 10월30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이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 등장했다.
함부르크에서 3시즌 동안 공식전 78경기 20골을 넣은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 이적 뒤 87경기 29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급부상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54경기만에 101골을 기록해 유럽 무대에서만 419경기만에 150호 골을 찍었다. 또 그는 함부르크에서 0.25골이던 경기당 득점을 레버쿠젠에서 0.33골로 올리더니 토트넘에서는 0.39골의 기록을 냈다.
손흥민의 장점은 '원샷 원킬'의 높은 골 결정력과 스피드에 축구 지능까지 갖췄다는 점이다.
물론 그의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할 때 손흥민의 이적료는 2천200만 파운드(약 330억원)였지만 현재는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추정으로 9천만 유로(약 1천211억원)에 달한다.
특히 손흥민은 팀 동료 해리 케인과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EPL 12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13골·리버풀)와 1골 차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이적도 흘러나온다. 손흥민의 상승세가 토트넘 구단을 넘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까지 전해진 것.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지난해 10월께부터 나왔지만 재계약 성사는 아직 미지수다. 반면 세계 최고 클럽으로 손꼽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손흥민, 유럽 통산 150호 '골폭발'…토트넘, 리그컵 결승 진출
입력 2021-01-06 21:06
수정 2021-01-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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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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