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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경인일보DB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이 대중교통 등 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인프라 확충에 올해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신 의장은 이와 함께 진정한 지방자치시대의 주춧돌을 놓겠다고도 덧붙였다.

신명순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련을 극복하려는 하나 된 마음과 행동이 있기에 새해에 대한 희망을 열어갈 수 있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신 의장은 먼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우리 모두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나, 경험하지 못했던 감염병 사태 속에서도 전 국민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며 "김포는 '2035도시기본계획'으로 미래 도시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대명항 어촌뉴딜사업 선정,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포함한 한강하구평화벨트사업 등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 의장은 "취약한 교통 환경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여전히 줄지 않고, G버스와 도로개설 등 교통망 확충을 위한 김포시의 노력은 시민의 눈높이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지하철 노선의 빠른 김포 연장 등 간선교통망 확보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하며, 어렵게 구축한 간선버스 준공영제의 꾸준한 노선유지와 추가노선 확보가 이뤄져야 시민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표류 중인 대학병원 유치, 풍무역세권·한강시네폴리스 등 대단위 개발사업과 관련한 우려를 잠재우고 도시발전을 지속하고 교육·복지·환경·문화 등 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과 인프라 확충도 게을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김포시의회는 회기를 통해 시정정책 조언을 쏟아내고, 회기가 아닌 때에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연구단체 활동을 장려해 우수정책 도입을 서둘렀다"며 "올해도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정발전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신 의장은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면 개정돼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구현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자율성과 투명성이 강화된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올해 집행기관과 함께 주춧돌을 든든히 쌓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