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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초막골 청년살롱을 설계하다 플랜보고회'에서 한 청년이 발표를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지난해 청년 일자리와 안전망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5개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청년을 위한 '통큰 투자'를 약속한 군포시(2020년 9월4일자 7면 보도)가 올해도 청년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시는 관내 자발적으로 결성된 청년단체와 동아리 등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돕기 위해 청년활동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청년단체 5곳과 청년동아리 10곳 등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청년 네트워크를 확대코자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군포에 거주하고 있거나 군포 소재 대학·직장에 재직 중인 만 19~39세의 청년들로 구성된 단체나 동아리가 모집 대상이며 청년단체의 경우 청년회원이 5명 이상, 동아리는 3명 이상 포함돼 있어야 한다.

청년단체 지원사업인 '심포니 프로젝트'는 사회·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청년들의 권익 증진 등을 목표로 하며, 청년단체 1곳당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인 '청포유 프로젝트'는 자율성과 공익성 등을 위주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가진 동아리를 선정해 동아리 1곳당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단순 친목 또는 영리 목적의 사적인 모임, 다른 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사업 등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며 사무실 임대료나 현금성 지출 경비 등도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2일까지며, 이후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단체와 동아리가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은 군포시 청소년청년정책과 청년정책팀(031-390-0567)을 방문하거나 이메일(y2k3322@korea.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임현주 시 청소년청년정책과장은 "자율성과 잠재력을 갖춘 청년들이 공익성에 가치를 두면서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나의 문화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적합한 비대면·언택트 사업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