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곶면에 스마트환경 시범도시
市 전역 '평생학습공동체' 구상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년은 교통·교육·환경 등 시민들이 불편해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시대변화에 걸맞은 전략을 세운 시기"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스마트에코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경쟁력 있는 한강신도시의 완성' 등 4대 핵심시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스마트에코 경제도시는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곶면 일원 500만㎡를 도시재생 스마트환경 순환시범도시로 조성한다는 복안으로 2035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또 올해 상반기 착공하는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통해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정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도시 재구조화를 거쳐 김포 전역을 평생학습공동체로 만든다는 구상이 주목된다. 당장 3월부터 혁신교육지구 시즌3를 진행하고 장기동에는 스마트 교육시설과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갖춘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한다.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지원, 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도 계속되며 평생교육공동체의 중심이 될 공공도서관은 올해 하반기 마산도서관이 개관하고 운양도서관이 착공한다.
대한민국 대표 안보·평화관광지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순항 중이다. 김포 평화관광벨트의 중요거점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오는 9월 개관 예정이고 이보다 앞서 전시관과 전망대 야외공연장은 상반기 중 완공된다. 애기봉 주변 평화로 1단계 공사는 연말 착공하며 애기봉평화생태공원~태산패밀리파크 간 도로도 설계가 한창이다.
한강과 염하의 경계철책 제거 추진은 평화관광도시의 정점이자 김포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전류리포구, 애기봉, 대명항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철책 없는 한강'이 논의돼야 하고 정 시장도 이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이 밖에 축소된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도시 추가 조성계획'을 2035 도시기본계획에 반영, 경기도 승인을 신청하는 동시에 부족한 신도시내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놓겠다는 계획이다.
/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