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활용 '실내 내비게이션' 추가
'하이브리드 전시장 인프라' 구축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대표이사·이화영)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전시장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킨텍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킨텍스 2전시장 지하주차장에 하이브리드 AI 주차유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킨텍스의 이같은 시스템 구축은 대형 규모로 인해 이용객의 주차유도 및 안내가 어려운 전시장 주차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했다.
기존 주차유도시스템들과는 차별화된 초음파센서방식과 영상인식방식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방식의 주차유도시스템이다. 또 국내 전시장 최초로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추가해 주차장 이용객의 편의성을 강화시켰다.
사전무인정산기 앞에서 줄 서지 않고도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편리하게 주차비 정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킨텍스앱을 통해서도 주차비 결제, 내차 위치찾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고객 안전을 위해 보행자와 차량에 위험을 미리 감지해 알려주는 스마트안전센서도 설치했다.
전시장에는 상설로 최신식 온라인 화상상담장을 구축해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 1전시장 그랜드볼룸에 LED 대형스크린, VR·AR 영상송출시스템, 홀로그램시스템, 라이브 스트리밍 장비를 설치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 강연과 토론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시장 운영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중이다.
특히 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7만㎡ 규모로 건립 추진 중인 킨텍스 3전시장에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스마트전시장을 건립한다.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변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전시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주차유도시스템 구축과 국내 전시장 최초 AI 딥러닝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 도입으로 킨텍스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최첨단 디지털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킨텍스가 글로벌 마이스산업을 선도하는 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