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코로나19 방역과 아동학대예방, 빅데이터 활용 등을 기조로 1년 5개월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확대와 함께 인력이 보강돼 시는 행정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시는 3국 1담당관 19과 1의회 1직속 3사업소 6동의 구조를 그대로 두고 직속기구인 보건소에 질병관리과를 증설함으써 5급 과장 자리를 하나 늘렸다.
6급 팀장 보직은 7명이 늘어났다. 국가정책에 따라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를 위해 사회복지과에 아동친화팀이, 동물보호 전담부서 설치 요구에 따라 공원농림과에 동물보호팀이 각각 신설됐다. 또 정부가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과 이용 활성화를 권하고 있어 정보통신과의 공간정보팀이 빅데이터팀과 영상정보팀으로 분화됐다.
코로나19 대응과 질병관리청 신설,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보건소 예방의약팀이 의약관리팀과 치매관리팀으로 분리되고, 감염병관리팀이 맡던 업무를 감염병대응팀을 조직해 둘이 나눠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과천시 현안도 반영됐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등이 있는 자원정화센터가 20년 넘게 가동됨에 따라 시설 개선을 위해 환경위생과에 청소시설팀을 조직했다. 의회 요구에 따라 의사팀도 신설했다.
더불어 관내 활발한 개발사업 대응을 위해 도시계획 인력도 늘어났다.
시는 의회에 조직확대개편에 대한 요구를 설명하고 지난해 말 34명의 신규인력채용을 승인받았다. 이번 조직개편을 기다리며 임용 대기 중이었던 31명이 지난 11일 출근한 데 이어 오는 10월께 인력이 채워지면 조직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정원 545명 중 71명이 휴직을 하는 등 휴직자가 해마다 늘어 힘들었다"며 "증원으로 행정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과천시 조직개편 단행…5급 과장 1명·6급 팀장직 7명 늘려
34명 신규인력 채용…운영 '숨통'
입력 2021-01-12 20:28
수정 2021-01-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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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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