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영전환 공동직판장 사업확장
市, 15일 온라인 오픈식 진행
판매부진에 폐업위기까지 내몰려 골머리(2016년 12월1일자 21면 보도=광주 서하리 농산물직판장 아예 문닫나)였던 '광주 서하리 농산물 공동직판장'이 광주시 직영으로 전환된 지 8개월만에 인터넷 쇼핑몰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직영 운영으로 전환한 '서하리 농산물 공동직판장'은 오는 15일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오픈식을 갖는다.
서하리 농산물 쇼핑몰은 기존 광주축협이 구축한 '광주축협 한우대가' 홈페이지에 농산물 직판장에서 판매되는 '자연채 행복밥상' 카테고리를 생성한 것으로,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자 일단 기존 쇼핑몰과 협업하는 형식을 띠었다.
쇼핑몰에서는 각종 쌈채소와 무순, 고추, 마늘, 버섯, 부추 등을 선보이게 된다.
광주 초월읍 서하리(해공로 551)에 위치한 직판장에선 광주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농산물(200여품목) 및 농산가공품(50여품목)을 판매한다.
서하리 농산물 직판장은 지난 2012년 8월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소득기반사업)의 일환으로 5억여원을 투입해 건립한 뒤 당초 영농조합법인이 운영을 맡아 지역 농산물을 판매했으나 판매부진 등의 이유로 휴업과 재개장을 반복해오다 지난해 직영으로 전환됐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주지역 친환경 농가를 중심으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지역소비자와 연결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다져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