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기본소득' 道에 제안
골목상권 등 회복 철저히 대비
지방자치법 개정안 보완 노력
"경기도민 모두 희망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유일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이 받았던 고통에 공감하면서도 올해를 도민 모두의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 등으로 도민 모두가 힘들었다"면서 "도민들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곁을 지키고 희망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 모두가 고군분투했다"고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현장의 목소리, 도민의 목소리를 강조해온 박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각종 재난의 현장마다 찾아가 도의회 차원의 지원·대응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 박 대표는 "올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면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때"라며 "중앙정부만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도의회 차원에서 역할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제2차 경기도재난기본소득을 도 집행부에 공식제안한 것도 그 일환이다. 정부의 선별지급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보편적 지급인 재난지원금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에서부터 소상공인, 골목상권, 문화·체육·관광분야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박 대표는 올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자치분권을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지방의회 역할보장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지방의회법 신설과 도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인력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지난해 우리 도민 모두 희생을 아끼지 않고 방역에 동참해주셨다. 이제 극복의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마음을 다져달라"며 "경기도의회 민주당도 31개 시·군 곳곳을 다니며 해결방안을 찾아 도민 희망의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