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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왼쪽부터), 유동규, 이강현, 박창환. 2021.1.13 /인천Utd 제공

지난해 K4리그 '득점왕'에 오른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의 공격수 유동규(25)가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유동규와 구단 산하 U-18팀인 대건고 출신 김민석(18), 박창환(19·숭실고), 이강현(22·부산교통공사) 등 4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동규(180㎝, 74㎏)는 창단 첫해인 지난해 K4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FC남동의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프로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2020년 12월9일자 16면 보도)

그는 23경기에 출전해 15골 3도움의 기록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유동규는 이전에 FC의정부, 양평FC, 대전코레일FC 등에서 뛰었다. 인천은 유동규에 대해 빠른 발과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힘이 강점이라며 최전방뿐 아니라 측면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

김민석(180㎝, 70㎏)은 측면 미드필더로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강점이다. 대건고 시절 2019년 전국체전과 문체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우승, 2020 K리그 주니어리그 3위, 2020 문체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U-16·17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다.

박창환(176㎝, 65㎏)은 공개 테스트를 통해 조성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중앙 미드필더이면서 측면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이강현(181㎝, 76㎏)은 인천 부평초-인천제물포중-인천남고-호남대를 거쳐 K3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활약한 뒤 K리그에 정식 도전하게 됐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지능적인 수비와 공격,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좋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인 선수들은 모두 충분한 점검과 논의를 거쳐 선발된 자원"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젊은 선수들이 인천에서 자신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