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TV 자족도시구현 목표로 조성
창릉 공공주택·대곡역세권 개발도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시의 발전과 108만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고양시 최대의 공공기관으로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김홍종 사장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30여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9년 1월 공사의 제4대 사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도시사업 역량 강화와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시설 운영으로,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 실현이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2본부, 1실과 8처, 1센터, 29개팀으로, 도시, 체육, 문화, 교통, 환경 5개 사업 분야 62개 단위사업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3일 서면인터뷰를 통해 2021년 공사의 4대 주요 추진 과제로 ▲조직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 성장 도모 ▲역점개발사업 책임 추진으로 경제자족도시 구축 기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추진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시설 운영 등을 내세웠다.
고양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추진 중인 '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총 부지 85만㎡, 사업비 8천200억원 규모(공사분 35%, 2천800억원)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사업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 자족도시 구현을 목표로 조성된다.
지난해 7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통해 관련 기관 및 부서 협의를 대부분 완료했다. 이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농지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실시계획 인가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고양 창릉 공공주택사업'은 자족도시 고양 실현을 위해 총 813만㎡ 부지에 사업비 11조원 규모인 국가사업으로, 올해 공사가 10% 지분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토록 사업비 확보 등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어 김 사장은 1조9천억원 규모의 '대곡역세권 개발사업'과 고양시와 2019년 5월 공공시설물 태양광 발전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사업'추진과 함께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사업'을 오는 6월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김 사장은 "'봉산개도(蓬山開道) 우수가교(遇水架橋)'라는 말이 있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해결책을 가지고 극복하려는 의지와 협업이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할 때 현재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