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금광면 산란계농장에 이어 서운면 산란계농장에서도 AI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14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 서운면 신촌리에 소재한 산란계농장에서 지난 13일 오전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해당 농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간이키트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자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연구소 남부지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같은 날 저녁 9시께 AI고병원성 항원인 H5형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28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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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금광면에 소재한 산란계농장에서 AI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시는 시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산란계 38만5천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가는 한편, 반경 10㎞ 이내에 위치한 42개 가금류농가를 경계구역으로 설정하고 예찰 및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살처분을 준비 중인 모습. 2021.1.13 /안성시 제공

또 시는 AI고병원성 여부가 확정이 되면 3㎞ 이내 3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0만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광면에 이어 서운면 산란계농장에서도 AI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 농가들을 중심으로 철저한 예찰 및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