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재단  현판
양평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14일 양평문화재단 사무실 현판 제막식 후 양원모 문화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정동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조규수 군 문화복지국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14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양평군이 군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문성·일관성 있는 문화예술 행정 실현을 위해 설립한 양평문화재단이 본격 출범했다.
 

군은 14일 양평읍에 위치한 군립 양평미술관내에 문화재단 사무실에서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재단 출범행사를 별도로 갖지 않고 현판 제막식으로 대체했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정동균 군수, 양원모 이사장, 전진선 군의회 의장, 조규수 문화복지국장 등이 참석해 문화재단 출범을 축하했다.
 

정동균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문화재단 설립이 다소 늦어졌지만 군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 충족 등을 위해 출범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안정적·체계적 재단관리 운영을 통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정 군수는 "재단이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내딛는 단계이고, 코로나 19의 여파로 문화예술계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체계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다행히 문화재단 이사장직에 실무경험이 풍부한 양원모 초대 이사장이 취임해 든든한 마음이며 양평군이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날이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양평에서 새로운 문화예술을 이끄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군민들과 소통하고 예술인과 긴밀한 교류를 맺고, 군청·군의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가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군은 지난해 초부터 문화재단을 설립·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년 늦게 공모를 통해 지난해 11월 외부인사인 양원모 전 경기도어린이미술관 관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구성 등 운영 절차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문화재단은 출범 초기인 올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생활문화센터를 대행·위탁하고 내년부터 점차 조직과 인원을 늘려 2022년부터는 생활문화센터를 비롯해 군립미술관, 친환경농업박물관, 곤충박물관, 소나기마을, 몽양기념관 등 운영대행·위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