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온실가스 12% 감축
녹색건축 등 5개분야 고용 유발
"올해는 혁신을 바라는 19만 안성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에 '화두'를 던지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주요 시정 추진 방안을 밝혔다.

김 시장이 올 한 해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정책은 '안성형 그린 뉴딜 정책 추진'과 '조직개편 통한 행정서비스 효율성 극대화',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공도시민청 건립' 등이다.
김 시장은 "안성형 그린 뉴딜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기반을 둔 정책으로 오는 2025년까지 7천1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12% 감축하고, 5천700여명에 달하는 고용유발효과를 거두기 위해 녹색건축 등 5개 분야에 총 85개 세부사업을 23개 시청 부서가 개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안성은 도농복합도시로 안성형 그린 뉴딜 정책을 실행할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며 "해당 정책은 외부기관의 용역이 아닌 안성시 공무원들이 직접 자료를 수집해 부서별로 사업계획을 제출 받아 수립한 종합계획으로 어떤 정책보다 현실 및 이행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김 시장은 "2000년대 이후 많은 업무들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지역분권, 지방자치가 강화되는 추세이지만 안성시는 이같은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저는 이런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16년 만에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구 공도읍사무소 부지에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공도시민청을 건립해 안성시 인구의 33%가 거주하는 공도읍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공도시민청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시민들 스스로 다양한 소통과 교육,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