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관내 보건교사단체인 고양보건교사회(회장 권은숙) 소속 교사들이 고양시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승천)은 15일 관내 보건교사 13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양시 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확대되고 선별진료소 검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력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이달말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해 9월~10월(9.12.~10.24, 13일간) 보건교사 18명이 주말(공휴일 포함)을 반납하며 선별진료소 의료지원에 참여하고 봉사 수당 전액을 고양시 난치병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의 후속 활동으로 추진된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보건교사들은 11일부터 31일까지 행신동 가라뫼사거리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 대상자에 대한 검체 채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고양보건교사회의 봉사활동은 임시선별검사소가 연장 운영될 경우에도 지속해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고양교육지원청 최승천교육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보건교사들에게 핫팩 등 방한·방역물품을 지원해 보건교사들의 노고와 협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권은숙 보건교사(고양보건교사회 회장)는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보건교사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고양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동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보건교사들이 선별검사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승천)은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수고하시는 보건교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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