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시행 신속 PCR검사 '호응'
청사 이전·경제·문화 랜드마크 조성
"우리가 꿈꾸는 여주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자연과 공존하며 공동체가 살아있는 시민이 행복한 여주라고 생각합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잘사는 나라가 됐지만 UN 자문기구에서 발표한 행복지수를 보면 2012년 41위에서 2020년 61위로 오히려 하락했다"며 "그동안 경제발전 중심의 도시 발전이 우리들의 행복과 비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외형적 보여주기식 사업 예산을 과감히 축소하고 농민수당, 재난기본소득,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시민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했으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확대 지원,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한 '푸르메여주팜' 설립,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유치 등 주민 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난해 2월24일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총력대응 비대면 읍·면·동 영상회의'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7일 동안 지역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신속PCR검사는 1~2시간 내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무증상 환자의 신속한 선별이 가능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 검사를 받은 시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교(인도교)와 신륵사 출렁다리를 건설하고, 여주역세권으로 여주초등학교를 이전해 그 자리에 신청사를 건립해 쇠퇴하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더불어 구도심에 노후화된 하리 제일시장과 경기실크공장 부지를 매입해 경제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언택트 시대를 맞아 물류 수요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여주시는 8개 IC와 4개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서 IC 인근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해 여주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