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새로운 시대 대비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
공항경제권 구축에도 앞장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기업인들이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입니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세계 주요국이 국경을 폐쇄하면서 원자재 수급의 불안정성이 커졌고, 이는 제조업 위주의 인천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 항공, 물류, 관광, 서비스 산업의 급격한 매출 감소 또한 지역 경제를 어렵게 했다.
이 회장은 "올해 또한 녹록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진취적 기업가 정신과 도전 의지를 가지고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역 경제 현안을 발굴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인천 경제 전문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것"이라며 "주요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인천시와 적극 협력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 공항경제권 구축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 서겠다"고 했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한다. 그는 "경영 상담을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을 건의하겠다"며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 내수·소비 활성화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2015년 취임해 약 6년간 회장 역할을 맡았다. 올해 3월 새로운 회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지역 현안 발굴', '강화산업단지 조성', '수입 사업 확대와 성공적 운영'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꼽았다.
그는 "새로운 집행부가 원만히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임 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상공회의소와 기업인들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힘찬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