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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201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정규리그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EPL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1.18 /AP=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2020~2021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이번 리그 18번째(12골 6도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공식전을 통틀어선 25번째(16골 9도움) 공격포인트다.

이로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 진출한 뒤 정규리그에서 65골 35도움을 기록해 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를 채웠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EPL 공격포인트 100개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7번째 대기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셰필드를 3-1로 제압하고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순위도 4위(승점 33)로 올라섰다.

특히 토트넘은 셰필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3무 4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8경기 만에, 기간으로는 1975년 12월 이후 약 45년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손흥민-케인-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발 스리톱을 앞세워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코너킥을 얻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오리에가 골 지역 안쪽에서 헤딩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케인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연결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맞아 아쉬웠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역습상황에서 케인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4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에게 헤딩 골을 내주며 동점 위기를 맞았지만 3분 뒤 탕기 은돔벨레의 오른발 로빙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