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적 살처분에 대한 효용성 논란으로까지 확대된 화성시 동물복지 산안농장의 살처분 거부(1월11일자 2면 보도=화성 친환경농장 AI 예방적 살처분 '신경전'…'효용성 논란' 번져) 사태 공론화에 시민사회가 먼저 나선다.
18일 산안농장 등에 따르면 화성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20일 예방적 살처분에 대한 사회·경제·윤리적인 문제와 환경적 문제를 알아보고 살처분 외에 다른 지속가능한 대안은 없는지 찾아보는 시민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과 김현지 동물행동권 카라 정책팀장이 예방적 살처분 효용성 논란에 대한 발제를 한다.
산안농장 측 관계자도 참석해 직접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낼 예정이다.
한편 친환경 농물복지 농장인 산안농장의 경우 지난달 23일 이 농장은 반경 3㎞내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자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돼 화성시로부터 살처분 하라는 행정 명령을 받았다. 이후 화성시와 살처분 계고와 이를 거부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는 중이다
환경단체 및 동물보호단체 등은 "농장의 방역 수준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합리적·인도적 방역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고병원성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적 살처분과 소독만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방역 당국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화성 동물복지 농장 예방적 살처분 거부 사태' 내일 시민 토론
입력 2021-01-18 20:54
수정 2021-01-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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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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