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예산담당관
최현석 고양시 예산담당관은 "올해 반영된 예산을 상반기에 최대한 집행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27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국·도비 확보·참여예산 활성화 노력
작년 상반기 1조1천억 역대 최대 실적
5만원 위기극복 지원금 긴급편성도


"올해 예산은 정밀한 세입 추계로 연간 가용한 세입을 최대한 반영했고 경상경비 절감·연내 집행 가능한 범위내 주민숙원사업에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인구 107만의 특례시로 발돋음하는 고양시의 올해 예산은 2조6천억여원. 최현석 고양시 예산담당관은 "기초단체 전국 3대 도시 규모에 비하면 적은 액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담당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의 확장·적극적 재정운용 방침 등에 신속히 대응하며, 효율적 예산편성·신속집행·주민참여예산 활성화와 국·도비 확보 등의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왔다.

그는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결과, 고양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8천만원을 확보하고,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 특별상 홍보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받아내는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최 담당관은 지난해 예산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상반기 6월30일까지 행정안전부 목표액인 6천684억원보다 73% 높은 1조1천563억원을 집행해 역대 최대의 집행실적을 달성했다.

고양시는 코로나19 정국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1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의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1회 추경예산도 긴급 편성했고 주민참여예산제 확대에 주력하며 'SNS 홍보서포터즈단'등 제도 운영의 핵심인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독창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또 시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를 활용한 이색적인 웹툰 홍보물을 제작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배포하는 등 시민 대상 홍보접점을 다각화했다.

최 담당관은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 국·도비 확보 노력과 함께 올 예산도 상반기에 최대한 집행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크고 깨끗한 고양 살림살이를 꾸리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