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경찰서(서장·이명균)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은행원 양혜진(사진 왼쪽)씨를 서내로 초청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NH농협 안성시지부점에서 근무 중인 양씨는 지난 14일 저금리 캐피탈 대출업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현혹된 피해자가 9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피해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경찰 신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피해자를 도왔다.
이에 안성경찰서는 양씨의 기지로 금융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을 수여키로 결정했다.
이명균 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선 금융기관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