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정육점을 창업할 수 있을까?"
정육점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엇보다 고기 발골은 기본이고, 부위별 손질을 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습득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술 습득을 위해서는 전문 정육점 등에서 최소 3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아니라면 그런 능력을 갖춘 육부장을 찾아 고용해야 정육점 창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개념 정육점 프랜차이즈 '오늘의 고기-미트스토리'라면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11월 화성 동탄2신도시 청계동(카림상가)에 첫선을 보인 '오늘의 고기'는 본사에서 공급받는 원육을 간단한 칼질만으로 소포장해 판매하기 때문에 전문 기술이 없이도 혼자 운영 가능한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다.
정육점의 기본인 한돈, 한우는 물론 미국산 마이어앵거스와 호주산 와규 등 수입육도 취급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고, HMR(가정간편식), 밀키트, 와인, 간편 채소, 소스 등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반음식점처럼 주요 상권이 아닌 아파트 등 주거밀집 지역에서의 창업이 가능해 창업 비용도 확 낮춘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오늘의 고기 1호점 반경 2㎞내에는 15곳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수요층도 탄탄하다.
또한 모던한 인테리어와 조명으로 주로 장을 보는 여성들을 공략, 벌써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깔끔하다', '고기만 아니면 카페인 줄 알았다' 등의 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정육점의 기본인 고기의 질과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마음을 녹였다. 방문객들은 "외관만 봤을 때는 인근 대형마트보다 비쌀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착한 가격은 물론 무항생제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좋다", "와인도 도매점보다 저렴하다", "고기 상태 신선하니 좋다" 등의 호평 일색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장보기를 꺼리는 이들을 위해 하루 2번(오전 11시, 오후 5시) 비대면 당일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니즈도 충족시키고 있다.
(주)김승용FS 관계자는 "'오늘의 고기'는 코로나로 인한 불황의 장벽을 허무는 성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육점"이라고 설명했다. 가맹문의는 전화( 031-233-9206)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ksyfs.co.kr)를 참조하면 된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