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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스타트업파크 이달내 기업입주 완료
복합리조트 집적화 제도적 지원 방침
IoT 실증 확대… 송도 워터프런트 진행
첨단산업클러스터 11-1 상반기 착공
428억 들여 용유·무의 기반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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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파크 1호를 유치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또 제3연륙교(영종~청라) 착공,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협약 체결, 신항 지하차도 항만기본계획 반영 등의 현안을 하나씩 풀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5억5천170만 달러(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기준)를 유치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발전 기반 강화'란 목표 아래 네 가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도시 개발과 외자 유치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게 뼈대다. 인천경제청이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을 추진 전략별로 살펴봤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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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한 산업 생태계 구축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상공회의소 등과 협업해 혁신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 기업들이 참여하는 박람회·전시회를 열고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IFEZ 중점 특화산업 혁신 성장 발전 방안'을 수립한 후 해당 기업·기관들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국형 실리콘 밸리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이달 말까지 기업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송도에 있는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이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송도 G타워에 마련한 IFEZ 기업지원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기존 92만㎡에서 200만㎡로 확대된다. 이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유치 및 산업 지원 인프라를 늘리기 위한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K-바이오 혁신센터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연세대 등과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하며, '영종종합병원 건립 공동 지원책 마련을 위한 6자 협의체'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 전략적 투자 유치 가속화


인천경제청은 신성장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전 2030 투자 유치 기본계획 및 세부 실행 과제 추진계획'을 상반기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또 투자 유치 프로젝트 추진 상황 보고회와 관계 기관 협력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서비스 산업 분야는 '복합리조트 집적화'와 '유통·물류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한다.

인천경제청은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인스파이어 등 영종 지역 복합리조트가 원활하게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또 스타필드 청라, 청라 코스트코, 송도 콜드체인 클러스터, DHL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증축 등의 사업을 챙기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미국 예술대학 등 세계 상위권 대학 또는 특성화 학과를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에 추가로 유치하기로 했다. 또 청라국제업무단지, 하나금융타운 3단계 등 청라를 비즈니스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올 상반기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시설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연구소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 고품격 스마트도시 건설

IFEZ를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2030 중장기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또 다목적 CCTV 등 스마트시티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사물인터넷(IoT) 실증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1-2단계 실시설계와 2단계 타당성 조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단계는 54.4%(지난해 12월 기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청라 시티타워 건립사업은 올 상반기 시공사 선정에 이어 기본·실시설계가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타워 부분 공사도 올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환경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송도 6·8공구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송도 조류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과 관련해선, 운영계획 수립 및 박물관·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진행한다. IFEZ의 야간 경관 명소를 선정해 체험 코스 개발 등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용역도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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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 국제도시 기반시설 조성


인천경제청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3공구(접안시설·작업장)는 오는 8월 마무리되고, 해상 구간인 1·2공구 공사는 올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송도역 환승센터는 올 하반기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발주될 전망이다.

송도 11공구에는 첨단산업클러스터 등이 들어선다. 11-1공구는 올 상반기 기반시설 건립 공사가 시작되며, 11-2공구는 오는 12월 공유수면 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유 오션뷰, 무의 LK, 무의쏠레어, 을왕산 IFUS HILL 등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융복합 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개발계획 변경 또는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완료하겠다는 것이 인천경제청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큰무리마을~하나개 입구 간 도로를 올 상반기 준공하는 등 약 428억원을 들여 용유·무의 지역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