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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전부터 무선단말기 보급
'미래학교' 창의융합 육성 원동력 작용

'언택트' 발맞춘 학생·청년 지원 사업
상반기 시설 구축… 주민들에도 개방

취약계층에 '온라인 수강권' 무료 제공
학습격차 최소화 '촘촘한 복지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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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혁신교육지구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에 힘써온 의정부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융합과학기술교육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부터 의정부시가 벌였던 무선 단말기 보급 사업은 비대면 수업이 보편화하면서 요긴하게 쓰였고, 지속해서 투자해 온 에듀테크(교육(education)+기술(technology) 차세대 교육은 미래 우수한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거점영어센터와 교육협력지원센터 등 지금도 다양한 교육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주요 교육 시책과 그동안의 성과를 짚어보고 이를 추진해 온 안병용 시장이 가진 교육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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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솔뫼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 강산이 변할 동안 추진한 '혁신교육'


의정부시는 지난 10년 동안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속 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발굴해 학교와 연계한 지역 특색 교육을 유도한 시의 노력은 마을교육공동체 구성,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2018년부터 추진한 '의정부형 미래교육'은 대표적인 성과로 손꼽힌다. 시는 의정부형 미래교육 중 하나인 '에듀테크 미래학교'를 위해 매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는 미래 창의융합 인재를 키워내는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교육의 지원을 위해 태블릿 PC 등 무선단말기 4천여대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4천400여대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현'이란 목표에 맞춰 다양한 교육 주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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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거점영어센터에서 원어민 교사가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언택트 창의교육'


코로나19의 등장으로 교육 현장의 모습은 과거와 180도 달라졌다. 시는 이런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언택트 시대의 창의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내 교육환경을 개선해 초·중·고등학생들이 미래 직업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직업환경 대비 교육지원형'과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교육서비스 지원형'사업 두 가지로 진행된다.

즉,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프린팅, 드론 등을 배워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능력을 갖추고 청년들은 스튜디오, 방송장비, DB시스템, 송출 시스템을 창업과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시설을 구축해 하반기부터는 학생들을 포함한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교육을 받기 원하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공공성과 효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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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에듀테크 수업의 모습. /의정부시 제공

■ 안전하고 촘촘한 '교육 복지망'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초·중·고 학생들의 보건안전을 위해 지난해 5월 관내 모든 학교에 방역용 마스크 6만장과 열화상 카메라 18대를 지원했다.

또 지난해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9~11월 연인원 3천381명을 투입해 학교 시설 방역을 했으며 이와 별도로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에도 연인원 1천566명을 동원해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벌였다.

시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원격수업 및 학원 휴원 장기화로 학생 간 교육격차 확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관내에 거주하는 청소년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구, 다자녀 가정 등에 속하는 학생 등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중·고등학생 1천명에게 온라인 학습 수강권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그밖에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신체적·정신적 약자인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수학습, 급식, 교내·외 활동, 등·하교 등 교육 및 학교 활동을 도와주는 보조인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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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거점영어센터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이런 사업들의 배경에는 코로나19란 전례 없는 전염병 사태 속에서도 학생 간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그 누구도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려는 시의 노력이 숨어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