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새해설계 /인천테크노파크 서병조 원장

야심찬 중장기 경영전략계획
AI 등 미래전략산업은 물론
인천 제조업 지원안도 담아

"올해 인천테크노파크가 통합한 지 5년이 됩니다. 중장기 경영 전략을 마련하고 인천 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2016년 3개 기관(인천테크노파크·인천경제통상진흥원·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인천TP 서병조 원장은 "통합 이후 인천TP의 역할이 확대됐고 조직도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장은 2019년 1월 취임했다. 지난해 말 연임이 결정되면서 2022년 말까지 인천TP를 이끌게 됐다. 그는 올해 3월 이사회에서 중장기 경영 전략을 확정한 뒤 이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경영 전략에는 인공지능(AI)·로봇·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뿐 아니라 인천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 지원 방안 등도 담길 예정이다.

그는 올해 수소에너지와 로봇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에너지가 미래 대체 에너지원으로써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관련 사업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인천이 수소에너지의 중심지가 되면 관련 산업이 집적하면서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소 경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연계되면서 경제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며 "수소 경제가 인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산업은 인천이 수년 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으나 성과가 크지 않았다. 서 원장은 올해 '인천로봇랜드'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 원장은 "인천로봇랜드는 인천 로봇 산업의 중심이 아닌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완성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TP는 창업, 디자인, 문화콘텐츠, IT,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 원장은 "어느 분야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인천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인천TP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