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1
시민과 소통하며 봉사하는 시의회를 만들고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상반기 중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택트 랜선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1.1.27 /오산시의회 제공

SNS 팟캐스트 운영 고충 피드백
공약 우선순위 정해 순차적 이행


"시민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택트 랜선 시의회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며 봉사하는 시의회를 만들고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상반기 중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택트 랜선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의원들이 직접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팟캐스트 운영을 구체화해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역할과 시민들의 의견 반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보여줄 웹드라마 제작 등 소통의 창구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지난해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공약이행분야에서 우수상 수상이 개인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한다.

장 의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무조건 모든 공약을 이행하기보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변화된 사회 상황에 맞춰 공약의 실효성을 다시 점검하고, 현재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약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산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서는 4월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분당선 연장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경기도 등에 시민들의 의견을 모은 의견서 전달 및 면담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염원인 분당선 오산 연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장 의장은 "오산의 관문이자 최고의 노른자 땅인 운암뜰 복합개발단지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는 선정했지만 시민들의 의견 반영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개발을 위한 개발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