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10년 연속 '아시아 최고 축구 리그'로 인정받았다.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매겨 최근 공개한 2020년 전 세계 프로리그 순위에서 아시아 리그 중 가장 높은 20위에 올랐다.

K리그는 IFFHS가 1991년부터 매년 발표해온 이 순위표에서 아시아 리그 최고 순위를 2011년부터 10년 연속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IFFHS는 세계클럽랭킹에 포함된 각국 상위 5개 프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대륙연맹 주관 경기, 자국 리그, FA컵 등의 승수에 가점을 배정해 합산한 점수로 각국 리그의 순위를 결정한다.

K리그의 지난해 점수는 490.5점이었으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372.5점·31위), 일본 J리그(340.5점·38위), 중국 슈퍼리그(294.5점·43위)가 뒤를 이었다. K리그는 2019년 30위에서 지난해 20위로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안정적으로 리그를 운영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최고 리그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1천026점)가 선정됐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천3점), 브라질 세리에A(964점)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