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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장씨를 찾기위해 한파얼음속 한강을 수색하고 있다. /고양소방서 제공

지난해 말 한파 속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발달장애인 장준호(21)씨가 실종된 후 경찰과 소방서가 장씨를 찾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고양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지난 1월부터 이어진 폭설과 한파에도 불구하고 관내 실종자 수색에 힘쓰고 있다.

실종자는 지난해 12월 28일(월) 16시30분경 행주산성 둘레길 일산방면에서 파주방향으로 어머니와 산책 중 실종된 이후 고양경찰서와 고양소방서 구조대는 행주산성 인근에서 실종자를 한달 동안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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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장씨를 찾기위해 한파얼음속 한강을 수색하고 있다. /고양소방서 제공

구조대원들은 보트에 몸을 싣고 행주대교~김포대교를 오가며 수상과 수변 수색작업을 벌이고 육상에서는 도보 수색 및 드론을 활용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1월 11일 김포대교 북단 해안가 인근에서 실종자의 점퍼를 발견되면서 김포대교 인근을 집중 수색 중이다.

최근에는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부설 경기도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도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떨고 있을 발달장애인 장준호 군이 부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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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장씨를 찾기위해 한파얼음속 한강을 수색하고 있다. /고양소방서 제공

이경호 고양소방서장은 "실종자의 옷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소방력, 드론, 수색견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루빨리 실종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안겨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취임한 강일원 고양경찰서장도 27일 시청기자실에 들러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장 씨를 수색하고 있다"며 "112 또는 182, 고양경찰서 실종전담팀으로 연락해 주면 과학수사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장씨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