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 유창경 산학융합원장

기관·기업간 협업 기술력 UP
항공우주산업 에이전트 역할
UAM산업 인프라 확충 온힘


"인천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이고, 기관·기업 간 협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산학융합원 유창경 원장은 "인천산학융합원은 항공우주산업의 에이전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관련 인프라 확충, 정부사업 수주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산학융합원은 지난해 10월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완공하는 등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유 원장은 "대학교와 기업, 연구진이 한곳에 모인 산학융합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단순히 기업과 학교가 모여 있는 것을 넘어 기업과 학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했다.

그는 인천의 항공산업이 항공 MRO(수리·정비·분해조립)와 UAM(도심형항공교통) 두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 MRO 부문과 관련해선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위축된 현 상황이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유 원장은 "해외 MRO 기업들이 정비 물량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천은 아직 MRO 산업 기반이 약하지만 이럴 때 산업을 육성한다면 다른 때보다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UAM 산업이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인천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인천공항~여의도를 UAM 시범 구간으로 정하는 등 인천은 UAM 활성화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원은 항공기가 이동하는 항로를 고도별로 지정한 '공역'처럼 인천지역 일부 구간에 '도심 공역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UAM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유 원장은 "인천이 항공우주산업 1기술을 선도하고, 선제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인천산학융합원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련 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도 인천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