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행부 견제·균형 본연기능 강화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성공 다짐도
"2020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과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 비대면 시대에 맞는 온라인 토론회, SNS 홍보, 유튜브를 활성화하는 한편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조례개정, 정책개발, 연구능력 함양을 통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용인시의회 김기준 의장은 이어지는 코로나19시대에 맞게 의회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용인시는 인구가 적은 일부 광역단체보다 작은 조직으로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지만 지난해 특례시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만큼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자치 및 재량권한을 갖고 시민들이 충분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나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의회가 광역시에 준하는 재정 및 조세특례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남은 기간 용인시 행정 수요와 규모에 맞는 특례사항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29명의 의원들이 합심해서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에서 추진되는 각종 정책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가 의견수렴 창구가 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동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폴랫폼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의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유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가능한 규제를 완화하고 첨단산업, 주거, 문화, 복지 등 용인의 미래를 향한 복합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집행부와도 충분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크게 침체하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 생활에 밀접한 조례를 만들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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