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때 시민 교통불편에 공감
GTX-D·지하철 등 유치 힘보태
신명순(48) 김포시의회 의장은 대중교통 불편에 대한 고민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출퇴근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김포도시철도와 관련해 최근 소셜미디어상에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가 불거지자 신 의장 또한 지난 1일 아침 직접 탑승해 시민들의 고통을 체험했다.
이번 이슈를 계기로 김포지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서울·인천 지하철 연장 등 철도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연히 증가했다.
신 의장은 "김포의 당면과제는 수도권을 관통하는 철도유치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포시가 급변하는 와중에 3선 시의원과 전·후반기 의장을 연임한 그는 "정시도착이 보장되는 철도망 구축은 도시 발전의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지금 건설된 도시철도로는 시민들의 이동권에 큰 제약이 따른다"며 "김포의 간선교통을 책임질 GTX-D와 서울·인천 지하철 유치, 앞서 확보한 버스 준공영제 유지와 추가노선 도입, 안정적인 도시철도 운영방안 등 대중교통 문제를 의정활동의 중심에 둘 계획"이란 구상을 밝혔다.
신 의장은 "도시의 큰 틀을 바꾸기에는 기초의회의 역할에 한계가 있지만, 시의원 한 명 한 명이 의지를 보인다면 분명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김포가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지난해 시의원들이 여섯 차례 현안정책 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고, 자발적인 연구모임을 통해 정책에 반영한 점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했다.
김포시의회는 오는 5일 폐회하는 임시회 기간에 코로나19 민생 안정을 위한 특위를 구성한다.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과 별도로 김포의 어려운 계층을 특별히 어떻게 도울지 모색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신 의장은 "남은 임기에는 김포시 전체의 복리를 끌어올릴 정책들이 차질없이 성사되도록 꼼꼼히 살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