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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금북정맥 탐방로 조성 관련 회의를 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추진 중인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는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 사업에 대한 주요 탐방로 노선과 탐방 주제, 핵심 콘텐츠 등이 선정됨에 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 조성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금북정맥 안성구간 숲길 27.7㎞ 구간을 복원함과 동시에 이를 금광호수와 하천길 등과 연계시켜 시민 누구나 쉽게 걷고 즐질 수 있는 생태문화탐방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특히 시는 최근 안성시와 위·수탁 기관인 국립공원공단과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했다.

시는 회의를 통해 종주구간 27.7㎞, 순환구간 47.7m 등이 포함된 탐방로 노선을 확정 짓고 '신비의 숲이 열린다, 7개의 숲을 넘어 비로소 빛을 발하다'라는 탐방 주제와 생태·문화·장소적 핵심 콘텐츠를 설정했다.

또한 전망대 6개소 지점과 탐방안내소의 건축디자인 및 위치, 탐방 진출입 게이트 12개소 등 부대시설도 확정했다.

김보라 시장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시 관련부서와 국립공원공단, 시민, 전문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성공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가 조성되면 안성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누구나 쉽게 안성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생태·문화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