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안성지부(이하 안성예총)가 최근 안성시에 예술문화 관련 사안의 합리적 행정처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4일 안성예총에 따르면 이번 성명서에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3차 정기총회에서 안성예총 산하 각 지부의 의견을 취합한 내용이 주요 골자다.

안성예총은 성명서를 통해 "안성예총은 지난 1998년 설립돼 23년간 지역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전문 예술인 단체이지만 안성시가 안성의 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 및 행정 방향 등의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안성시와 안성예총 간의 소통의 장을 열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김보라 시장의 약속이 반드시 이행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성예총은 '예술문화사업소 설립 과정에 안성예총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점'과 '아트홀 2층 전시실을 미디어센터로 전환해 예술문화 발전을 저해한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아트홀내 안성문화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안성예총 운영에 자부담률을 낮추는 방안' 등을 시에 요구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