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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203cm의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페잘 뮬리치를 임대 영입했다./성남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세르비아 리그에서 뛴 장신 공격수 페잘 뮬리치(Fejsal Mulich)를 임대 영입했다.

1994년생인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 대표팀 일원이었으며 203㎝의 장신 스트라이커로서 뛰었으며, 세르비아 1부 FK 노비파자르에서 프로로 데뷔해 독일 2부 리그와 벨기에·이스라엘·슬로베니아리그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FC 벨레주 모스타르로 이적한 뒤 전반기에만 9골을 터트렸다.

장신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인 그는 스피드와 볼 컨트롤 또한 좋다는 후문이다. 정교한 슈팅과 킥 능력을 갖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 시 직접 프리킥 득점도 가능하다. 지난 시즌 공격진에서의 골이 부족했던 성남은 뮬리치가 압도적인 피지컬과 힘을 바탕으로 팀에 많은 공격기회를 창출하고 득점력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뮬리치는 6일 "평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K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유럽을 떠나 첫 새로운 도전인 만큼 기대가 된다. 팀의 전술에 잘 맞춰 나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골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뮬리치는 지난 5일 성남의 2차 전지훈련지인 부산 기장군으로 바로 이동하여 선수단에 합류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