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오포지역내 하수처리시설 증설이 늦어지며 각종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증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광주시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공중위생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오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540억원을 투자하게 되는 오포 공공하수처리 증설사업은 완공시 기존 처리량 2만t에서 1만2천t이 증가한 3만2천t의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증설이 추진되며 오포지역내 하수처리구역 면적도 68만9천㎡로 추가 확장됐다.

해당 사업은 그동안 하수처리공법 선정 관련 소송으로 장기간 지연됐으며, 이로 인해 각종 인허가가 불가해지며 주민 편익시설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렸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증설공사는 저소음 공법인 미진동 파쇄를 적용해 공사시 발생하는 소음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