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초, 2번버스 송정차고지 연장
신현초, 내달부터 522-2번 이원화
'통학버스' 市·교육지원청 연구중
오는 3월 개학을 앞두고 광주지역내 통학 관련 민원(2월18일자 9면 보도=개학 앞두고 줄잇는 '광주 통학버스 민원')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통학 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개교 예정인 송정초등학교 및 신현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내 위치한 송정초교의 경우, 2번 버스노선의 기점지를 기존 광주시청에서 22일 임시 개통하는 중앙로를 거쳐 송정차고지까지 연장해 운행키로 했다. 버스 2대가 증차돼 총 10대가 운영되며, 1일 58.5회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노선도 신설하는데 2-6번 노선(1대)을 등하교 시간대 '광주세광엔리치빌아파트↔금강펜테리움아파트↔송정우림필유아파트↔광주고↔구시청↔광주송정초교↔밀목사거리'까지 1일 5회 왕복 운행한다.
신현초교는 신현1지구 통행체계를 변경해 일방통행 운영하며, 오는 3월2일부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522-2번 노선을 이원화(▲분당방면: 변경 없음 ▲소을마을방면: 분당요한성당→태재고개→e편한세상→신현4리 마을회관)해 운행할 계획이다.
시민청원으로까지 제기된 지역내 초교 통학버스 운행 요청에 대해선 최근 시와 관할 교육지원청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일단 수요조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통학버스 운영지원 계획 및 수요조사 실시에 따른 지원 방안 검토를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에 의거해 학생들의 통학 지원은 교육감(학교)의 고유 업무라 시에서 통학버스 운영은 불가하지만, 우리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편의 지원을 위해 올해 교육경비사업 예산 범위내에서 통학버스 운영 지원에 대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