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중첩규제의 대명사가 된 광주시에 올해 상수원관리지역 규제에 따른 주민지원사업비로 145억여원이 지원된다.

22일 광주시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로부터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복지증진, 오염정화 등을 위해 145억4천400만원 규모의 주민지원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도척면 방도2리를 제외한 전 지역(428.04㎢, 99.3%)이 '팔당호 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이며, 지역의 20%(83.626㎢)가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7억원이 증액된 145억4천400만원으로 주민복지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곤지암·경안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등 광역사업에 40억원, 곤지암천 수변공원 조성사업에 특별지원 사업 1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득증대 사업에 26억5천만원, 복지증진 사업에 76억6천100만원, 오염정화사업 등에 42억3천300만원이 지원된다.

신동헌 시장은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 및 불합리한 상수원관리지역 규제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