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시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온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에 대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처음으로 계획 조정을 시사했다.
변 장관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정부과천청사 부지 주택 공급계획에 대해 묻자 "그곳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귀하게 써야 한다"며 "집만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기능을 넣고 주택 공급이 부족한 부분은 다른 데서 채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4대책으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와 청사 일대에 주택 4천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 과천시민을 중심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꾸려져 집회가 이어졌고, 과천시도 정부가 계획을 강행할 경우 협조하지 않겠다며 유휴지에 천막집무실을 설치했다.
하지만 올해 대통령 신년사에 이어 변 장관이 주택공급을 재차 강조하고 나서면서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1월22일 정부청사 부지에는 시 자족시설을, 4천세대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3기신도시)와 교통여건이 양호한 곳에 나눠 공급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국토부 역시 3천500세대를 정부청사에 짓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김 시장의 반대에 부딪히자 '단순히 제안'이었다고 한발 물러선 바 있다.
게다가 일부 시민들이 정부의 정부청사 주택공급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김 시장 주민소환을 신청해 과천시민 사이 찬반 논란이 심화되며 여론이 분열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변 장관이 "해당 부지에 다른 기능이 들어가되 주택 공급이 부족한 부분은 다른 곳에서 채우면 되는 만큼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해 정부계획 변경 가능성은 물론 과천시 대안을 국토부가 받아들일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시민들의 강한 저항을 받아온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정부과천청사 부지 주택 공급계획에 대해 묻자 "그곳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귀하게 써야 한다"며 "집만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기능을 넣고 주택 공급이 부족한 부분은 다른 데서 채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4대책으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와 청사 일대에 주택 4천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 과천시민을 중심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꾸려져 집회가 이어졌고, 과천시도 정부가 계획을 강행할 경우 협조하지 않겠다며 유휴지에 천막집무실을 설치했다.
하지만 올해 대통령 신년사에 이어 변 장관이 주택공급을 재차 강조하고 나서면서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1월22일 정부청사 부지에는 시 자족시설을, 4천세대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3기신도시)와 교통여건이 양호한 곳에 나눠 공급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국토부 역시 3천500세대를 정부청사에 짓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김 시장의 반대에 부딪히자 '단순히 제안'이었다고 한발 물러선 바 있다.
게다가 일부 시민들이 정부의 정부청사 주택공급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김 시장 주민소환을 신청해 과천시민 사이 찬반 논란이 심화되며 여론이 분열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변 장관이 "해당 부지에 다른 기능이 들어가되 주택 공급이 부족한 부분은 다른 곳에서 채우면 되는 만큼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해 정부계획 변경 가능성은 물론 과천시 대안을 국토부가 받아들일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시민들의 강한 저항을 받아온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