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운송 완료 접종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실에서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이 병원에는 200인분의 백신이 배송되었다. 2021.2.25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의왕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시는 독감유행이 시작되는 10월까지 만 18세 이상 시민의 70%인 9만6천여 명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접종은 우선순위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

1단계 1차 접종은 3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종사자 등 2천900명(전체 대상자의 3%)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차 접종은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의 경우 백신 직송을 통해 자체 접종한다. 또한 요양시설은 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을 통해 4~5월까지 접종을 시행한다.

2단계 접종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등 2만3천명(전체 대상자의 23.9%)으로 4~6월에 접종이 이뤄진다.

3단계 접종대상자는 7만명(전체 대상자의 73.1%)으로 만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관, 소방관, 사회기반시설과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의왕시 관계자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 이상반응 발생 시 대응체계 구축 등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