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수원 kt wiz이 2021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1차로 떠난 부산 기장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선수다는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기장-현대차 드림볼 파크에서 체력과 전술 훈련을 중심으로 1차 캠프를 가졌다. 야수들의 경우 반복적인 타격과 수비, 주루 등의 훈련에 전념했으며, 투수들의 경우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올 시즌 준비를 마쳤다.
1차 캠프 기간 동안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한국 야구 전설' 선동열 인스트럭터를 초빙해 소형준과 박시형, 김민수 등 선발·불펜 투수들에 대한 지도를 받게 했으며 별도의 소통 시간을 갖고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기장 스프링캠프 훈련 환경과 날씨가 좋았다. 선수들은 2차 캠프에서 실전을 치를 수 있는 몸을 잘 만들어왔다. 중점을 뒀던 백업 경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울산으로 넘어갈 수 있게 돼서 코치와 현장스태프들, 선수들에게 모두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7일 오전 울산으로 이동해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달 1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실전 위주의 훈련과 함께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인천 신세계 등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