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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은 경기도지역예방접종센터로 활용돼 오는 4월이면 일반인 접종을 시작한다. 일반인 접종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진은 지난 1월 최대호 안양시장이 예방접종센터 후보지 점검에 나선 모습. /안양시 제공

안양시 동안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예정지였던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이 경기도지역예방접종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빙상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예방접종센터 후보지였던 비산동 종합운동장 빙상장이 경기도지역예방접종센터로 우선 개소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예방접종센터가 7월 운영 예정인데 비해 광역예방접종센터는 4월 예정이라 안양시에서 이때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예상보다 화이자 백신이 2분기에 많이 들어오게 됨에 따라 일반인 접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광역예방접종센터를 늘려 선정했는데 경기도 6곳 추가에 안양시가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곳은 용인·안산·의정부·광명·남양주 등으로 2분기 일반인 접종이 시작될 경기도예방접종센터가 애초 수원·고양 등 2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 등 11개 지자체가 경기도지역예방접종센터로 신청했는데 6곳 중 한 곳으로 안양이 선정됐다"며 "시 관계기관과 보건소 방역 당국은 지난해 12월 일찍부터 빙상장을 접종센터 후보지로 정해 준비상태를 세밀히 점검해왔다"며 시의 적극행정이 광역접종센터를 끌어오는 데 한몫했음을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안양시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들에 대해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첫날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30명이 접종을 받았으며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