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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베일의 'W 세리머니'/AP=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도움 2개를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또다시 경신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손흥민은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개러스 베일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도움을 15개(정규리그 8개 포함)로 늘렸고, 공격포인트는 정규리그 13골(공식 경기 18골)을 포함해 33개를 기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다시 새로 썼다.

또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2019년 12월 '70m 원더골'을 포함해 번리와의 대결에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도 달성했다.

토트넘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이날 번리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승점은 39(11승 6무 8패)로 늘리며 8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베일(2골 1도움),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가 모두 득점포를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EPL 사무국이 선정한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손흥민은 2만3천896명이 참가한 팬 투표에서 가장 높은 5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베일(39.3%)보다도 많은 지지를 얻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