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김건희 '2경기 골' 도전
성남FC, 무승부 딛고 '승리 의지'
무고사 공백 인천Utd 공격라인 관심
수원FC 스트라이커로 김승준 나서


k리그1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성남FC가 경인지역 '축구 명가'의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수원과 성남은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에 1-0으로 승리하며 7시즌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둔 수원은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 니콜라오가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결승골을 넣은 김건희가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수원은 지난 시즌 성남과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뒤졌으나 이번에 성남을 잡고 홈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갈 각오다.

반면 홈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특히 박건하 수원 감독과 김남일 성남 감독의 지략대결도 불을 뿜을 전망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구FC와 홈 개막전을 연다. 1라운드 원정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2로 역전패한 인천은 이번 라운드에선 반드시 대구를 잡고 첫 승을 신고한다는 의지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오반석, 아길라르를 영입한 인천은 '해결사' 무고사와 김도혁, 정동윤과 재계약을 맺었다. 안타깝게도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무고사의 공백이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은 유동규와 아길라르를 전방에 배치했지만 무고사의 공백을 실감했다. 이번 경기에선 조성환 인천 감독이 공격 라인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관심이다.

5년 만에 1부 무대로 돌아온 수원FC는 7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수원FC는 1라운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1-1로 비기는 등 올 시즌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수원FC는 1라운드에서 선제골의 주인공 양동현이 허벅지 쪽 근육 통증으로 2개월가량 쉬는 대신 김승준이 스트라이커로서 나서면서 부상에 의한 공백을 최소화하며 서울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