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2천여억원을 들여 축산식품복합단지 조성에 나서는 축산식품전문기업인 (주)선진이 7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키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놔 주목된다.
(주)선진 등에 따르면 (주)선진은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 22만9천여㎡ 부지에 총사업비 2천여억원을 투입해 육가공 설비 및 물류창고, LPC(축산물종합처리장)와 체험 관광시설 등을 갖춘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간다.
안성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가 코로나19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선진은 지난해 이 같은 공공 기여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들을 계획서에 담아 경기도 심의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우선 축산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조5천여억원에 달하는 제품 생산가치와 1천500억원 이상의 소비 등 대규모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1천여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주)선진은 축산단지 내 일자리는 모두 안성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우선 채용키로 약속한 상태다.
특히 (주)선진은 지역주민과 농민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단지 내에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 설치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유통과 소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선진은 단지 인근에 문화센터를 건립해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쉼터와 캠핑장도 조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양성초등학교와 양성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주)선진은 자신들이 그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관내 농축산인들에게 제공해 이들 농가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교육과정도 준비 중이다.
이범권 (주)선진 총괄사장은 "안성에 안전하고 깨끗한 선진국형 축산식품복합단지를 건립해 양질의 일자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환원사업과 경제 유발 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