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를 찾지 못해 안갯속에 빠진 가평군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사업(2월22일 인터넷 보도=롤러코스터 탄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유일 후보 개곡리 '부적합')이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종합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안)'를 심의 의결했다.

재공고(안)에는 입지 조건 중 하나인 세대수 기준으로 70% 주민 동의 기준을 55%로 하향 조정한 내용이 담겼다.

또 공고(신청) 기간을 50일에서 60일로 10일 연장하고 4개 시·군(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포천시) 장사시설 수급계획에 의거해 안장능력에 필요한 최소면적 하한선도 가용면적 6만㎡ 이상으로 제시했다.

재공고 기간은 8일부터 오는 5월7일까지다.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마을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3개 권역으로 구분해 400여억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유치지역에 대해서는 12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페, 봉안용품점 운영 등 수입시설운영권 및 화장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와 함께 주변 지역 및 해당 읍·면에는 각각 130억원과 15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화장수수료도 면제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역 읍·면 마을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 공고를 진행, 단독 후보지로 가평읍 개곡2리가 이름을 올렸으나 부적격 결론이 나옴에 따라 종합장사시설 최종입지선정이 무산됐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