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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EPL 경기에서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헤딩골을 도운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과 케인은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4골)을 기록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단짝'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역대 최다골 합작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0~2021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헤딩골을 도와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14골을 합작해 26년 만에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의 새역사를 썼다. 기존 기록은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만들어낸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 '콤비'였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콤비 플레이로 EPL 무대에서 통산 34골을 합작해내며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36골) 경신도 눈앞에 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